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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르투갈 8강 탈락 호날두 오열

by 엽충 2022. 12. 11.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어느덧 8강경기까지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이변이 많을것이라는 예상에 걸맞게 정말 예상치 못한 경기들이 많이나왔는데요 크로아티아 vs 브라질 경기에서 연장전문팀 크로아티아의 승부차기 승리로 가장 강력한 우승팀으로 거론되었던 브라질이 탈락하며 큰 충격을 줬습니다. 여기에 그치지않고 포르투갈 vs 모로코의 경기에서 모로코가 1:0 승리를 거두며 아프리카 최초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네덜란드 vs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의 승리, 프랑스 vs 잉글랜드는 프랑스의 승리로 4강 대진표가 완성되었습니다.

 

 

호날두의 몰락

사실 브라질의 탈락도 큰 충격이였지만 상대팀인 크로아티아가 지난 대회 결승까지 올라간 팀인걸 생각하면 충분히 일어날수도 있을법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로코의 경우 8강 진출팀중에서 최약체로 뽑혔고 상대방이 우승후보인 포르투갈인점을 생각했을때 브라질의 탈락보다 더 큰 이변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날두는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5분경 투입되었고 별다른 활약 없이 경기가 끝나며 포르투갈의 패배로 월드컵을 마무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칸셀루도 같이 투입되었고 선발부터 두 선수 모두 기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감독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호날두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터널에서 오열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노쇼'로 인해 이미지도 좋지않고 팬인 어린아이의 휴대폰을 손등과 함께 내려치는 등 다양한 구설수와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으로 눈쌀을 찌푸리게했는데요 호날두의 눈물을 보니 이제 정말 호날두의 시대가 저물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최근에는 폼이 안좋았지만 과거의 그의 전설적인 커리어와 퍼포먼스는 축구 외적인 부분을 다 차치할 정도로 대단했고 많은 축구팬들이 열광했기때문에 더욱 슬프게 다가옵니다. 마치 본인도 마지막 월드컵인데 활약도 못하고 팀이 떨어졌고 더이상의 월드컵은 힘들다는것을 본인이 가장 잘 알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시

그에게는 평생 떼지못할 꼬리표가 있습니다. 바로 '리오넬 메시'입니다. 호날두가 빛날수 있었던것은 메시때문이고 메시가 빛날수 있던것도 호날두 때문입니다. 만화나 영화에서도 설정으로 삼으면 유치하다고 할정도의 서로 반대되는 스타일, 성향 등 라이벌 구도가 한몫 했습니다. 서로가 있었기에 더욱 발전하고 경쟁하며 축구계의 두 신이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하지만 이제는 하나의 신이 남은것같습니다. 두 선수 모두 정말 대단하고 비교를 굳이 해야하나 싶지만 한시대를 풍미했던 두명의 스토리는 끝이 보이네요 메시 역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인만큼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있습니다. 남은 네개의 나라중 과연 어디가 우승을 할지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우승국은 프랑스 입니다.

 

어느덧 월드컵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4강전이 곧 진행됩니다. 남은 선수들 모두 후회없는 경기 펼치고 모든 선수 부상없이 잘 마무리 하고 리그로 복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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