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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자랑스러운 태극전사

by 엽충 2022. 12. 6.

자랑스럽습니다, 고생했습니다 태극전사 여러분 

한국시간 12월 6일 새벽 04:00 한국 vs 브라질의 16강전 경가 진행됐습니다. 확실히 피파랭킹 1위의 벽은 높았고 4:1로 패배하며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막을 내렸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의 클래스도 각자 높았지만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부분 휴식을 취하고 일주일 가량의 회복 기간을 거쳤고 한국 선수들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72시간 만에 경기를 하는 것도 영향이 있어 보였습니다. 한국 선수들도 풀 컨디션이었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벤투 감독의 성공

한국 선수의 컨디션을 운운하는 게 그냥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비록 4:1로 졌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공격 전개가 매끄럽고 좋았으며 실점장면은 체력 문제로 인한 집중력 저하, 브라질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먹힌 게 크고 상대가 브라질이니 텐백을 세우며 수비축구를 하기보단 자신들만의 축구를 해서 공격을 이어나간다는 점이 너무나도 큰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벤투 감독은 떠날 것으로 보이며 이제 정말 한국축구협회가 좋은 선택을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4년간 하나의 팀으로 뭉쳐 발전을 이뤄냈는데 신중하게 한국 축구를 이끌어 나아갈 감독을 모색해야 합니다. 

 

히딩크 감독 이후 선수들과 감독의 신뢰가 가장 두터웠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감독에 대한 믿음이 매우 컸고 게다가 성적까지 냈으며 앞으로 과연 이런 수준의 감독을 데리고 올 수 있을지 걱정이되기도 합니다. 12년 만에 원정 16강을 이뤄냈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대한축구협회가 벤투 감독과의 재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가장 베스트 이기 때문에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고 안되더라도 한국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월드컵을 마무리하며

월드컵이 선수들에게 갖는 의미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굴뼈가 부러져 붙지 않았는데도 마스크를 하고 뛰고, 종아리 근육에 경련이 와도 바늘로 찔러가며 뛰었습니다. 축구선수들에게 월드컵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고 그만큼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축제라는 걸 다시 한번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이례적으로 11월에 열리며 특히 리그 중간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부상 등 이슈들이 많았습니다. 12월 19일 결승전이 진행되고 곧바로 다시 리그에 진입할 텐데 그때까지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뛰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남아있는 팀들은 최선을 다해서 뛰어 멋진 명경기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싶습니다. 대부분 힘들 거라고 예상했던 H조, 포르투갈 , 우루과이 , 가나에게 1승 1무 1패를 챙기며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진출해 큰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고생한 국민들에게 행복한 축제였습니다. 부상 잘 회복하시고 앞으로도 멋진 경기 해주세요

 

대한민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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